기부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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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부내역

기부 약정서와 기부금 이체 내역

2020년 기부를 완료했습니다. 6월 30일에 완료했는데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작년은 코로나로 모두가 더 어려운 시기였고, 특히, 적어도 한번, 면역력이 전멸해야 치료가 되는 혈액암 환우분들은 더욱 어려웠을 시기였습니다. 또한, 격리 병동의 가족은 워낙에도 만나기 어려운데 코로나로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동생을 병원에 홀로 두고 마음 졸인 환자 가족분들도 많은 고생을 한 시기였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전액을 환우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서울성모병원에 기부하였습니다.

저희가 '젊은' '혈액암' 환자에게 기부를 하려고 한 이유는 제 동생이 젊은 혈액암 환자이기도 했지만, 사회에서 꿈을 펼칠 시기에 병원에 와있는 젊은이들 또한 복지와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력감과 절망감이 어떨지... 병원에서는 젊으니까 마음 먹으면 나을 수 있다고 하고, 사회에서는 한창 일할 나이이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또래 친구들은 다들 일하느라 바쁘고, 아픈 나를 지켜보시는 부모님과 가족을 바라보는 청년들은 어떤 면에선 가장 독립적이고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외롭고 소외된 환자군입니다. 나은 후의 삶에 대해서도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현재는 저도 병원을 다니는 중이라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전자문서로 약정서를 작성했습니다. 확인증은 하드카피로 받았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분들이 정말 더 늘어났기 때문일까요. 곧바로 대상자가 있다는 확인 답장을 받아 이번 기부금은 바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작년보다 조금이라도 더 기부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모쪼록 저희의 마음이 환자분께 희망이 되어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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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부내역

기부 약정서와 기부금 이체 내역

5월 종합소득세를 납부하고 드디어 저희가 모은 '백혈병치료기금'의 첫 기부가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 추모문집 「이다음이 아닌 지금」 은 가격이 단가에 비해서 너무 낮았고, 일반 서점에 판매를 하지 않아서 큰 수익이 나진 않았었습니다. 

- 비용 : 인쇄비 + 디자이너 인건비 + 스티커, 책포장 및 배송비 + 네이버 수수료 + 세금 = 5,512,891원
+ 수익 :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정산금 + 개별 기부 = 4,248,864원
으로 1,264,027원 손해가 났었거든요.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두번째 책, 새롭게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김용균법) 해설서인 「2020 산업안전보건법」을 올해 초 출판하여 수익을 내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책은 일반 서적으로 모든 서점, 인터넷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올해 1월 말 출판한 이 책이 5월 20일경 4개월만에 초판 매진되었고, 현재 법시행 후 법령의 변화와 독자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 책의 수익으로 올해의 '백혈병치료기금'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수익을 통해 「이다음이 아닌 지금」 제작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400만원 정도의 인쇄비를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희 스튜디오 이담의 첫 기부액은 총 2,517,773원이 되었습니다. 

초기에 알아보았던 환우회에서는 저희가 원했던 '젊은 혈액암 환자' 같은 대상을 지정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기부 전문단체에 문의를 한 결과, 병원을 통해 기부를 하면 지정이 가능하였습니다. 

사실 정욱이가 세상을 떠난 곳이어서 정말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는데 혈액암 환자들이 가장 많은 병원이기 때문에 저희가 지원을 원하는 환자에게 전달이 가능할 것 같아서 서울성모병원을 선택했습니다.  

모쪼록 저희의 마음이 환자분께 전달되어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